마태복음 2장을 보면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늘 영광을 다 버리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동방박사들은 세 가지 예물을 준비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인도하는 별을 따라 베들레헴에 와서 온 인류를 대표해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며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드렸지요. 이 세 가지 예물의 영적 의미를 살펴봄으로 우리에게 주신 축복을 되새기는 행복한 성탄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예물 1_ 황금 '마음'
부귀와 재물을 상징하는 황금은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 6:21) 한 대로 영적으로 우리의 마음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가진 전부를 드리는 일, 할 수 없는 중에도 하나님을 먼저 섬기는 마음이 황금을 예물로 드리는 마음이지요. 예수님께 황금을 드린 것을 기뻐하신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들에게 황금과 보석으로 지어진 아름다운 천국을 선물로 주십니다. 누구든지 믿음으로 구원받아 마음에 천국이 임하고, 장차 천국에서 영생 복락을 누리도록 축복하신 것입니다.
예물 2_ 유향 '그리스도의 향기'
향기로운 냄새를 풍기며 악취를 제거해 주는 유향은 영적으로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상징합니다. 죄를 피 흘리기까지 싸워버리고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며 착한 행실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는 모습이 바로 주님 앞에 유향을 드리는 것이지요. 유향을 예물로 받으신 예수님께서는 인류의 더럽고 냄새나는 모든 죄악의 문제를 대속하시고 성결에 이르도록 인도하십니다. 이처럼 성결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는 사람은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한 축복을 받습니다(요삼 1:2).
예물 3_ 몰약 '변함없는 믿음'
몰약은 고대로부터 방향제 및 부패를 막아 주는 방부제로 사용되었으며 장사지낼 때 시체를 썩지 않게 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동방박사들이 몰약을 예물로 드린 것은 영적으로 썩지 아니할 것, 즉 변함없는 믿음을 드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몰약을 예물로 받으신 예수님께서는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 무엇을 주셨을까요? 보혜사 성령을 선물로 주심으로 사람의 죽은 영이 살아나게 하시고 영원히 썩지 아니할 온전한영체의 몸으로 영생을 얻게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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