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사업으로 인해 큰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죽음까지도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양쪽 눈의 망막 혈관이 파열되었습니다. 5년 반 전쯤, 큰 병원에서 양쪽 각각 두 번씩 총 네 차례의 수술을 받았지만 이후 시력이 -0.3까지 저하되어 운전면허 적성검사조차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
저는 GCN방송에서 나레이션 더빙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대학생 때 학교 방송국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했는데, 이 사실을 안 만민매거진팀의 제의를 받고 시작한 것이 벌써 15년째가 되었네요. 지금은 어느덧 매주 금요철야예배 때 상영되는 만민매거진의 고정 나레이션을 맡고 있습니다.
나레이션을 녹음하는 순간에도 많은 은혜를 받지만, 무엇보다 이것을 감당하기 위해 마음을 쓰고 기도하며 주님의 은혜를 더욱 사모하게 되는 것이 가장 큰 축복인 것 같습니다. 자칫 감기라도 걸리면 녹음할 때 너무 답답하기에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지요. 이뿐 아니라 삶 속에 감사가 더 많아졌고, 성도님들께서 은혜 받았다고 표현해 주실 때는 힘이 불끈 납니다.
저는 만민중앙교회에 와서 성령체험을 했고, X자형 다리로 인한 무릎 통증과 목 디스크 증상도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의 기도로 깨끗이 치료받았습니다. 그 은혜가 있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주어진 일들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하신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해 남김없이 쓰임 받는 제가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