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뉴스, 만민, 만민교회, 만민뉴스, 이재록, 재록, 닥터리
2019년 1월 23일 수요일 오전 3:26
 
 

사랑은 온유한 것
최신 업데이트
이솝 우화 가운데 해와 바람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루는 해와 바람이 길 가는 사람의 외투를 누가 먼저 벗기는지 내기를 합니다. 먼저 바람이 자신만만하게 나무도 뽑힐 만큼 강한 바람을 내뿜었지요. 나그네는 행여 거센 바람에 외투가 날아갈까 봐 더 단단히 옷깃을 여몄습니다. 다음으로 해가 여유로운 미소를 띠며 따스한 햇볕을 내뿜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자 더위를 느낀 나그네는 얼른 외투를 벗었지요. ...
       
 
  
 

사랑은 오래 참는 것
'영적인 사랑' 시리즈 2

131
2019년 1월 13일 일요일


만민중앙성결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 고린도전서 13:4 -


요즘은 사랑이 식어졌다는 말이 실감 납니다. 많은 사람이 사랑을 갈구하지만 참사랑, 곧 영적인 사랑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지요. 참사랑은 우리 편에서 가지려고 애쓴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랑이 무엇인지 알고 마음에서 악을 버려 나갈 때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들어오면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린도전서 13장 4~7절을 통해 영적인 사랑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려 주셨습니다. 그런데 사랑의 항목 중 '오래 참음'이 부족하면 종종 상대를 절망케 합니다. 한 예로, 일을 맡겼다가 성과가 더디면 참지 못하고 그 일을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입니다. 상대는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좌절할 수 있지요.

그렇다면 고린도전서에 나오는 영적인 사랑의 15가지 항목 중 첫째로 오래 참음을 강조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랑을 이루는 데에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사랑을 깨닫고 나면 그 사랑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상대를 사랑하려고 애쓰는데 오히려 내 마음에 상처로 돌아오거나 막대한 손실과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상대가 사랑스럽기는커녕 '어떻게 저런 사람을 사랑할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해가 안 될 때가 있습니다. 영적인 사랑을 하려면 이런 사람까지도 참고 사랑해야 합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나를 헐뜯고 미워하며 애매히 곤경에 빠뜨린다 해도 자신의 마음을 다스려서 참고 사랑해야 하지요.


1. 오래 참는 것은 영적인 사랑의 시작

이처럼 영적인 사랑을 이루려면 어떤 상황에서도 오래 참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혹여 참긴 참는데 마음이 불편하거나 오래 참았는데도 환경이 달라지지 않아 낙심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환경이나 상대를 탓하기 전에 자신의 마음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마음을 진리로 온전히 이루었다면 참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 즉 참지 못한다는 것은 그만큼 내 안에 비진리의 악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오래 참는다는 것은 사랑하는 데 있어 만나게 되는 여러 시련과 나 자신에 대해 끝까지 참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사랑하고자 노력할 때 오는 모든 어려움을 참고 견디는 것이 오래 참음의 사랑이지요.

요즘에는 상대가 자신의 신변이나 재산에 조금이라도 해를 끼치면 쉽게 고소합니다. 그 상대가 아내 혹은 남편, 혈육을 나눈 부모, 자녀인 경우도 많지요. 도리어 참고 가만히 있으면 "바보처럼 산다"고 조롱받기도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너를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마 5:39~40) 말씀하십니다.

자신에게 악을 행하는 사람에게 똑같이 악으로 갚지 말고 참아주라는 것입니다. 나아가 선을 베풀라고 하시지요. "억울하고 분해서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습니까?"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믿음과 사랑이 있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바로 독생자 예수님을 화목제물로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믿음입니다. 자신이 이러한 사랑을 받은 것을 믿는다면 아무리 큰 해를 끼친 사람이라도 용서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의 사랑으로 자신의 생명도 아낌없이 주신 주님을 사랑한다면 어찌 참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하겠습니까.


2. 무한대의 오래 참음을 원하시는 하나님

어떤 사람들은 미움, 혈기 등의 감정을 억지로 꾹꾹 눌러 참았다가 한계에 다다르면 폭발해 버립니다. 내성적이어서 겉으로는 표현하지 못하고 가슴앓이를 하다가 소위 '화병'이라는 스트레스성 질환을 앓기도 하지요. 이런 참음은 스프링을 눌러 놓았다가 손을 떼면 다시 본래의 모양으로 돌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오래 참음은 변함없이 끝까지 참는 것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참는다는 말 자체가 필요치 않는 참음이지요. 미움, 서운함 등을 마음에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생기게 하는 근본 악을 빼내 버리고 자비와 사랑으로 승화시키는 것입니다.

이처럼 마음에 악이 없고 영적인 사랑만 가득하면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뿐더러 애당초 원수 맺을 일이 없습니다.

마음 안에 미움, 다툼, 시기, 질투 등이 가득하면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단점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마치 검은색 안경을 쓰면 온통 어둡게 보이는 것과 같습니다. 반대로 마음 안에 사랑이 가득하면 아무리 이해 못할 사람이라도 사랑스러워 보입니다. 어떤 허물이나 단점이 있어도 싫지 않지요. 심지어 나를 미워하고 악하게 행동한다 해도 미운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오래 참음은 상한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가는 심지도 끄지 않으시는 주님의 마음입니다. 복음을 전하다가 돌에 맞아 죽어가면서도 자신을 돌로 치는 사람들을 위해 중보 기도를 올린 스데반 집사와 같은 마음이지요.

하루는 베드로가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이때 예수님께서는 "일곱 번뿐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할지니라"고 답변하시지요(마 18:21~22). 이는 70×7, 즉 490번만 용서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7은 영적으로 완전함을 의미하므로 완전한 용서를 뜻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과 용서가 무한하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영적인 사랑을 이루기 위한 오래 참음

물론 우리가 하루아침에 미운 마음을 사랑으로 바꾸기는 어렵습니다. 끊임없이 오래 참아야 합니다.

에베소서 4장 26절에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화를 낸다는 것은 그만큼 믿음이 작음을 나타내지요. 아직 믿음이 연약해 혹 화를 냈다 하더라도 해가 지도록, 즉 오랫동안 분을 품지 말고 털어 버리라는 말입니다. 각자의 믿음의 분량 안에서 감정이나 혈기가 일어나더라도 그것을 버리기 위해 끊임없이 참고 노력하면 마음이 점점 진리로 바뀌고 영적인 사랑이 자라가지요.

마음 깊이 뿌리내린 죄성은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불같이 기도할 때 버릴 수 있습니다. 더불어 아무리 미운 사람이라도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고 선을 베풀고자 하는 자신의 노력이 중요합니다.

이처럼 행해 나가면 어느새 마음에서 미움이 사라지고 상대를 사랑할 수 있게 되지요. 누구와도 걸림이 없고 미운 사람이 없으니 마치 천국에 있는 것처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눅 17:21).

사람들은 행복을 느낄 때 '천국 같다'고 표현합니다. 마음에 천국이 있다는 것은 모든 비진리를 버리고 선과 사랑만 가득한 상태를 말합니다. 이런 상태가 되면 오래 참을 일이 없고 모두를 사랑하기 때문에 항상 기쁘고 행복하지요. 마음에 악이 없고 선한 사람일수록 오래 참을 일도 없습니다. 영적인 사랑을 이룬 만큼 억지로 참는 것이 아니라, 평안함 가운데 상대가 변화되기를 기다려 주는 것입니다.

천국에는 오직 선과 사랑만 있습니다. 상대를 미워할 일도 없고 화를 내거나 짜증 낼 일도 없지요. 어떤 감정을 억누르고 다스리는 일 자체가 없습니다. 그러니 사랑 자체이신 하나님께서도 당연히 오래 참을 일이 없으신데 굳이 '사랑은 오래 참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사람들 편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악을 행하는 사람이라도 변화되기를 바라며 오래 참고 기다리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아 오래 참고 기다리며 영적인 사랑을 이루어 이 땅에서는 물론 천국에서도 행복과 기쁨이 넘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추천 검색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