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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22일 금요일 오후 3:27
 
 

사랑은 불의를 기뻐하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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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일수록 정직한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은 반면, 후진국일수록 부정부패와 불의가 만연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불의는 국가 전체의 흥망성쇠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나라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병'이라고도 합니다. 개개인의 삶에도 불의는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않는 사랑
'영적인 사랑' 시리즈 10

125
2019년 3월 17일 일요일


당회장 이재록 목사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 고린도전서 13:4~5 -



목회를 하다 보면 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하나님을 떠올리기만 해도 감동이 파도처럼 밀려오고 눈물이 흐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는데 "나에게는 왜 하나님의 사랑이 진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하며 고민하는 분들도 있지요.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때때로 어려움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럴 때 변함없이 우리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한다면 능히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정도는 얼마나 '죄와 악을 버리고 변화되고 있는가'의 여부에 달려 있지요.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며 마음에서 악을 버려 나가는 만큼 신앙이 정체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않는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여기서 악한 것이란 '하나님 말씀에 비춰 볼 때 하나님 뜻이 아닌 모든 것'을 가리킵니다.


1. 하나님의 뜻이 아닌 악한 생각들

1) 상대가 잘못되기를 바라는 생각

예를 들어 누군가와 말다툼을 했는데, 상대가 미운 나머지 '가다가 콱 걸려 넘어지면 좋겠다'고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시다. 또 사이가 나쁘던 이웃에게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면 은근히 '잘됐다', '참 고소하다', '그럴 줄 알았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은 나보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시험을 못 봤으면' 하고 내심 바라기도 합니다.
마음에 사랑이 있다면 이처럼 악한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아프거나 사고가 나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내 아내, 내 남편, 내 자녀가 항상 건강하고 안전하기를 원하지요. 사랑이 없기에 잘못되기를 바라고 상대의 불행을 기뻐하는 것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상대의 허물이나 약점을 알리려 하고 그것을 전하려고 합니다. 만일 자신이 속한 단체나 모임에서 누군가 다른 사람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할 때 귀가 솔깃해진다면 자신의 마음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물론 상대가 그릇된 길로 가는 것을 막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기 위해 알아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가 아닌데도 귀가 솔깃해진다면 대개 험담하고 수군수군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선하고 사랑이 있는 사람은 남의 허물을 덮어 주려고 합니다(잠 17:9).
마음에 영적인 사랑이 있으면 남이 잘될 때에 시기, 질투하지도 않으며 상대가 잘되고 사랑받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 5:44) 하셨고, 로마서 12장 14절에는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2) 상대를 판단하고 정죄하는 생각

만일 누군가 크리스천으로서 가서는 안 될 곳에 들어가는 것을 본다면 어떤 생각이 떠오를까요? 마음에 악이 있는 만큼 '어떻게 저럴 수 있지?' 하고 좋지 않게 생각합니다. 마음이 좀 더 선하면 의아해하다가 '뭔가 사정이 있겠지' 하고 좋은 쪽으로 생각을 바꾸려 하지요. 그러나 영적인 사랑이 있으면 악한 생각 자체가 들지 않습니다.
설령 상대에 대해 좋지 않은 말을 전해 듣는다 해도 사실을 확인할 때까지 섣불리 판단, 정죄하지 않지요. 대부분의 부모는 자기 자녀에 대해 나쁜 말을 전해 들으면 "우리 아이가 그럴 리 없다"며 쉽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말을 전한 사람을 되레 나쁘다고 생각하지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어찌하든 좋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오늘날은 너무나 쉽게 다른 사람을 나쁘게 생각하고 헐뜯고 비방합니다. 사적인 관계에서뿐 아니라 공적인 자리에 있는 사람들까지 판단, 정죄하지요. 심지어 상대의 형편이나 처지, 전후 사정을 살피려 하지도 않은 채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립니다.
인터넷에 유포된 루머는 악성 댓글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자살에 이르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는 것이 현실이지요.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자신의 기준으로 상대를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선하신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야고보서 4장 12절에 "입법자와 재판자는 오직 하나이시니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느니라 너는 누구관대 이웃을 판단하느냐"라고 말씀합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판단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곧 이웃을 판단하는 것은 악이라 하지요.
상대가 명백히 잘못한 경우라도 영적인 사랑을 추구하는 사람에게는 '상대가 옳다, 그르다'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과연 그에게 유익한 길이 무엇인가?'를 생각하지요. 어찌하든 그 영혼이 변화되어 하나님께 사랑받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입니다.
나아가 온전한 사랑은 허물을 덮어주고 용서할 뿐 아니라 상대가 회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바른 길로 가도록 진리를 알려 주고 변화되도록 마음에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마음에 영적인 사랑을 온전히 이루면 상대를 선하게 보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무리 허물이 많고 부족한 사람이라도 사랑하기에 어찌하든 믿어주고 도움을 주기 원하지요. 이처럼 판단, 정죄하는 생각 자체가 없으면 누구를 만나든지 행복할 수 있습니다.

3) 하나님 뜻에 위배되는 모든 생각

단순히 상대방에 대해 악한 생각을 품는 것뿐 아니라 하나님 뜻에 위배되는 것은 무엇이나 악한 생각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덕적이고 양심적인 사람을 선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도덕이나 양심은 선의 절대적인 기준이 아닙니다. 심지어 하나님 뜻과 반대되는 것도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 말씀만이 선의 절대적인 기준입니다.
처음 주님을 영접하면 자신이 죄인임을 깨닫습니다. 선하게 살았다고 자부하던 사람도 하나님 말씀에 비추어보면 "나는 죄인입니다. 악한 사람입니다"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선의 절대적인 기준인 하나님 말씀에 어긋난 것은 다 악이며 죄이기 때문입니다(요일 3:4).
그러면 죄와 악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크게 보면 죄와 악은 모두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과 반대되는 비진리입니다. 빛이신 하나님과 반대인 어둠이지요. 좀 더 가까이서 바라본다면 죄와 악은 분명한 구분점이 있습니다.
나무에 비유한다면, '악'은 보이지 않는 땅속의 뿌리와 같습니다. '죄'는 눈에 보이는 줄기와 잎, 열매입니다.
뿌리가 없으면 나무의 줄기와 잎, 열매가 있을 수 없듯이 죄는 악에서 나오는 산물입니다. 즉 악은 땅속 깊숙이 자리 잡은 뿌리와 같이 하나님의 선, 사랑, 진리와 반대되는 마음 안의 '속성'이지요. 이 악이 구체적인 모양으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죄입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욕을 하거나 가시 돋친 말과 폭력을 행사했다면, 마음에 있는 미움이라는 악이 구체적인 행함, 곧 죄로 나온 것입니다(눅 6:45). 죄는 하나님 말씀, 곧 '계명'이라는 기준에 의해 성립되고 구체화됩니다. 미움, 시기, 질투, 간음 등 육신의 일과 다툼, 혈기, 도적질, 살인 등 육체의 일로 조목조목 분류됩니다.
하지만 마음에 악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죄를 짓는 것은 아닙니다. 교양이 있거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어느 정도 절제할 수 있다면 마음에 악이 있어도 행함으로 죄를 짓지 않습니다. 이 경우 크게 죄를 짓지 않으니 자칫 '나는 성결을 이루었다' 하고 안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본성 속의 악까지 다 버려야 성결을 이룰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본성에는 부모의 기를 통해 물려 받은 악이 있지만 잘 드러나지 않다가 극한 상황에 부딪히면 드러나게 됩니다. 설령 죄를 짓지 않는다 해도 흠과 티도 없이 온전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비할 때 온전하지 않은 것이 다 악의 모양이지요. 그래서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 5:22)고 권면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의 계명도 간단하게 압축하면 바로 '사랑'이지요(요일 3:23 ; 롬 13:10). 결국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악이며 죄입니다. 내가 얼마큼 영적인 사랑을 이뤘는지 알려면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않는지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과 영혼들을 사랑하는 만큼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2.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않는 사랑을 이루려면

1) 악한 것은 보지도 듣지도 말아야 합니다

설령 악한 것을 보거나 들어도 떠올리거나 되새기려 하지 말고 기억하지 않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물론 자신의 생각이 마음먹은 대로 통제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생각하지 않으려 하면 더 집요하게 떠오를 때도 있지만,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면서 기도하면 성령이 도와주시지요. 악한 것을 일부러 보고 들으며 떠올리는 일은 당연히 없어야 하며, 순간적으로 스치는 악한 생각까지도 버려야 합니다.

2) 악한 일에 결코 가담해서는 안 됩니다

요한이서 10~11절에 "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말라 그에게 인사하는 자는 그 악한 일에 참예하는 자임이니라" 했습니다. 철저히 악을 경계하고 용납하지 말라고 당부하시는 것이지요.
사람은 타고난 죄의 성질과 성장하면서 보고 들은 비진리를 바탕으로 자기를 만들어 나갑니다. 주님을 영접한 후 이러한 죄성과 비진리를 버려 나가는 것이 바로 신앙생활입니다. 하지만 죄성과 비진리를 버리는 데에는 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진리보다 비진리가 더 익숙하고, 비진리를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만 버리기는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입니다.
흰옷에 검은 잉크를 한 방울 떨어뜨려도 쉽게 스며들고 번지는 것처럼 매우 작아 보이는 악도 큰 악으로 발전하기가 쉽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급속도로 퍼져 나갑니다(갈 5:9). 따라서 작은 악이라도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 하지요.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기 원한다면 무조건 악을 미워해야 합니다(시 97:10 ; 잠 8:13).
만일 누군가를 뜨겁게 사랑하면 그가 좋아하는 것은 좋아지고 싫어하는 것은 싫어집니다. 마찬가지로 성령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죄를 지으면 성령이 탄식하시니 곤고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구나' 하고 깨달아 죄를 짓지 않고자 노력하게 되지요. 이렇게 악을 미워하여 모든 모양이라도 버려나갈 뿐 아니라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3. 하나님 말씀과 기도를 공급해 주어야

갈라디아서 6장 7절에 "…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말씀한 대로 악을 심으면 재앙을 거둘 뿐입니다(잠 22:8). 자신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자녀에게 질병이 오거나 사고를 겪는 일, 가난과 가정불화로 근심 속에 살아가는 등 이런저런 문제들도 결국 자신이 심은 악 때문에 오는 것입니다. 물론 재앙이 당장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쌓은 악이 일정 수준에 다다랐을 때 그 자손에게 임하기도 하지요.
많은 사람이 이런 법칙을 모르기 때문에 크든 작든 악을 행하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내게 피해를 준 사람에게 보복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깁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너는 악을 갚겠다 말하지 말고 여호와를 기다리라 그가 너를 구원하시리라"(잠 20:22) 하며 언제라도 선을 행하길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공의에 따라 인간의 생사화복과 역사를 주관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말씀대로 선을 행하면 반드시 선한 열매를 거두게 되지요(출 20:6). 우리가 악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악을 미워하면서 자신의 영혼에 두 가지를 항상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바로 '말씀'과 '기도'입니다.
주야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해야 악한 생각을 물리치고 선한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행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인지 구체적인 방법론을 얻을 수 있지요. 또한 기도하면서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곱씹어볼 때 미처 깨닫지 못하던 자신의 생각과 말과 행실 속의 악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불같이 기도할 때에 마음의 악을 버릴 수 있지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영적인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뜻에 위배된 모든 악한 것은 보지도, 듣지도 않으며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과 불같은 기도로 신속히 악을 버려 거룩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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