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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19일 수요일 오전 6:42
 
 

충성의 열매_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시리즈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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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 갈라디아서 5:22~23 - ...
       
 
  
 

양선의 열매_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시리즈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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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9일 일요일


당회장 이재록 목사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 갈라디아서 5:22~23 -


양선(良善)을 문자적으로 풀면 '어질고 착하다'는 뜻이지만, 영적으로는 성령 안에서 선을 추구하는 마음 곧 진리 안에서 선을 좇아 행하는 마음입니다.
사람의 마음에 있는 선은 반드시 행함으로 나타나기에 양선의 열매가 온전히 맺히면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며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1. 양선의 열매란 무엇인가

1) 성령의 소욕을 좇아 선을 추구하는 마음이 행함으로 드러나는 것

세상 사람들도 나름대로 선을 좇아 사는 이들이 있습니다. 각자 자기 양심에 따라 선과 악을 분별하지요. 그런데 양심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양심이란 '본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선악을 판단하는 기준'입니다. 사람의 본성은 부모로부터 어떤 기를 받고 태어났는지,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에 따라 달라지지요. 같은 부모와 같은 환경 속에 교육을 받아도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집니다.
어떤 가치관의 영향을 받고 성장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양심은 다르지요. 그래서 나름대로 양심적이라는 사람도 결국 '자기 보기에 선한 것'을 추구할 뿐 절대적으로 선하다 할 수 없습니다.
반면,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에게는 선악과 시비를 구별하는 기준이 항상 동일합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변함없는 진리, 곧 하나님 말씀이 그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진리'를 기준 삼아 행하려는 마음이 바로 '양선'입니다. 곧 성령의 소욕을 좇아 선을 추구하는 마음이지요. 그런데 선을 추구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해서 양선의 열매를 맺었다 할 수 없습니다.
선을 추구하는 사람은 그 마음이 행함으로 드러나 외면적으로도 자연스럽게 선이 배어나옵니다(마 12:35 ; 잠 22:11). 어디를 가든 누구를 만나든 선한 말과 선한 행실로 덕과 사랑을 베풀지요. 혹여 선을 사모한다면서 열심히 말씀을 듣고 깨우쳐 나가지만, 막상 선을 쌓는 모습은 부족하지 않은지 스스로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2) 선을 택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어서 범사에 선을 택해 나가는 마음

빌립보서 2장 1~4절에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에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마음을 같이 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했습니다.
양선의 열매가 맺힌 사람은 내 생각과 성품에 안 맞는 일에도 마음과 뜻을 모아줍니다. 겸손하며, 드러내고자 하거나 인정받으려는 허영심도 없지요. 상대가 물질적으로 풍요롭지 못하고 지식이 부족하다 해도 중심에서 존중할 수 있고 참다운 친구가 되어 줄 수 있습니다.
혹 나를 애매히 괴롭힌다 해도 긍휼히 여기고 사랑으로 감싸 주며, 섬기고 낮아지려 하니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일을 성실히 감당함은 물론, 다른 사람의 일에도 마음을 쓰지요.
누가복음 10장에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 거의 죽게 되었습니다. 마침 그 길을 지나던 한 제사장이 그를 보았지만 피해가고, 어느 레위인도 그냥 지나쳐 버립니다.
그들은 하나님 말씀을 잘 알고 하나님을 열심히 섬긴다는 사람들로, 백성보다 율법을 많이 알고 나름대로 자부심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하나님 뜻을 행해야 할 순간에 행함을 보이지 못했지요.
반면, 선한 사마리아 사람은 양선의 마음이 있었기에 죽어가는 사람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물질이나 시간에 손해를 본다 해도, 아무리 갈 길이 바쁘다 해도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을 차마 버리고 갈 수는 없었지요. 자기가 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라도 돕고자 했습니다.
만일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해서 그냥 지나쳤다면 그 마음에는 두고두고 무거운 짐으로 남았을 것입니다. 곧 선을 택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어서 범사에 선을 택해 나가는 마음, 양선입니다.

3) 다투거나 들레지 않고,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는 마음

마태복음 12장 19~20절에 "그가 다투지도 아니하며 들레지도 아니하리니 아무도 길에서 그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리니" 했습니다.
양선의 열매를 맺으면 주님처럼 누구와도 걸리거나 부딪치는 일이 없습니다. 상대의 티나 허물을 말하지도 않지요. 드러내 높임 받으려 하지 않고 경우에 맞지 않는 일을 당한다 해도 불평하지 않습니다.
혹여 마음의 다툼이 있다면 그 원인은 자신에게 있는 것입니다. 누가 힘들게 하기 때문이 아니며, 상대가 마음에 맞지 않게 행동하기 때문도 아닙니다. 내가 상대를 품지 못하는 작은 그릇이고, 부딪히면 소리가 날 수밖에 없는 틀이 있기 때문이지요. 어떠한 상황에 처했을 때 마음의 평화가 깨지고 좋지 않은 감정이 올라온다면 아직 마음에 악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양선의 마음이 있으면 상한 갈대도 꺾지 않고 꺼져가는 심지도 끄지 않습니다. 만에 하나라도 회생할 가능성이 있다면 차마 그 생명을 끊어버리지 못하고 어찌하든 살 길을 열어 주고자 하지요. 영적으로 '상한 갈대'란, 세상의 죄와 악으로 가득 찬 사람을 말하고, '꺼져가는 심지'란 마음이 악으로 심하게 물들어서 그 영혼의 등불이 꺼져가는 사람을 뜻합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도 "주여, 주여" 하면서도 여전히 죄 가운데 사는 사람, 심지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교회 안에서 사랑받고 인정받기 원하는데 그렇게 되지 않으니 오히려 악을 행하기도 합니다. 누군가를 시기하여 비난하거나 험담하기도 하고, 자신이 주도하는 일이 아니면 마음을 함께 모아 주지 않고 사사건건 트집을 잡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양선의 열매가 맺힌 사람은 악을 발하는 그들을 품습니다. 굳이 시비를 따져 상대의 잘못을 드러내거나 꺾고자 하지 않지요. 진실한 마음으로 선대해 그들의 마음을 녹이고 오히려 감동을 줍니다.
물론 상대가 너무 악해 선하게 대해도 결국 사망의 길로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살리고자 애쓰는 마음이 양선입니다.


2. 양선의 열매에서 부각되는 것은 '진리 안에서 선을 좇아 행하는 힘'

진리 안에서 선을 좇아 행하는 '양선의 열매'가 다른 성령의 열매와 구분이 모호할 수 있습니다. "사마리아인이 강도 만난 사람을 도와준 것은 자비나 사랑, 혹은 구제와 긍휼이 아닌가?", "다투지도 않고 들레지도 않는다면 화평과 겸손이 아닌가?", "이런 덕목들이 다 양선에 포함되는가?" 등 의문이 생길 수 있지요.
물론 사랑, 구제, 긍휼, 자비, 화평, 겸손도 결국 선에 포함되는 덕목입니다. '선'은 하나님의 속성 자체이기에 그 영역이 광범위하지요.
그러나 '양선'에서 부각되는 측면은 그러한 선을 행하고자 하는 마음과 실제로 선을 좇아 행할 수 있는 힘입니다. 불쌍히 여기고 도와주는 '긍휼'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마땅히 긍휼히 여겨야 할 상황에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선한 마음을 말하지요.
또 다투지도 들레지도 않는다는 것은 화평과 겸손의 마음이지만 화평을 깰 수 없는 마음, 자신이 낮아지더라도 겸비한 것을 더 좋아하는 선한 마음을 말합니다.
양선의 열매가 온전히 맺히면 온 집에 충성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만일 자신이 감당해야 할 분야에 소홀히 하면 고통받는 사람이 생길 수 있고, 하나님의 나라가 잘 이뤄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악한 사람은 악을 발하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합니다.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악을 발하지 않고 참으려면 스스로 견딜 수가 없습니다. 일단 가서 따지고 화를 내야 속이 시원하지요. 상대에게 상처를 주거나 힘들게 한다 해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해야 합니다.
반면, 선한 사람은 스스로 선을 좇지 못했을 때는 자기가 손해를 본 것보다 더 불편하며 두고두고 마음이 쓰입니다. 자신이 얼마든지 누릴 수 있는 일도 상대를 불편하게 한다면 누리지 않는 편이 더 편안하고 행복하지요. 이렇게 범사에 선을 좇아 행해야 양선의 열매를 맺은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직 말씀대로 지켜 행함으로 양선의 열매를 온전히 맺어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며 범사에 하나님께 영광 돌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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