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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6일 목요일 오전 6:58
 
 

좋은 것으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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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 7:11) ...
       
 
  
 

'가나안 정복사' 시리즈 12 -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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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5일 일요일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성실과 진정으로 그를 섬길 것이라…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수 24:14~15)


7년간의 전쟁을 통해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의 모든 왕을 굴복시켰고 많은 성읍을 진멸했지만 가나안 거민을 모두 쫓아낸 것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능력으로는 단번에 쫓아낼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의 믿음 성장과 전폭적인 신뢰 속에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도해 가시지요(출 23:29~30).
이스라엘의 각 지파는 자신들이 분배받은 기업에 남아 있는 가나안 거민들과 싸워 그들을 다 쫓아내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지파들에게 기업을 주시며 취하라 하셨고, 가나안 거민들이 아무리 강하다 할지라도 남김없이 다 몰아내신다고 약속하셨지요. 다만 이제 이스라엘이 그 약속을 믿고 얼마나 신실하게 지켜 행하는가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1. 오직 하나님만을 섬길 것을 언약하는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

가나안 땅을 분배받은 각 지파들은 자신들의 믿음과 능력대로 기업을 침노하기 시작했습니다. 여호수아로부터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하나님께 여쭈어 보기도 하고, 나름대로의 전술을 세워 열심히 가나안 땅을 점령해 들어갔습니다.
그러는 동안 많은 세월이 흘렀고 여호수아는 자신의 나이가 많아 떠날 때가 가까운 것을 알았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시 한번 하나님의 약속을 상기시키며 믿음을 다짐할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모세가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그랬던 것처럼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두령들, 재판장들과 유사들을 불러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을 남기지요(수 23장).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 준행하며 여호와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사랑하기를 변함없이 하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와 함께하여 이스라엘 가운데 놀라운 승리를 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가까이하며 계명을 지키면 어떤 강한 적이라도 물리치게 하시며 모든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시리라 약속하시지요. 반면에 믿음이 퇴보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잊어버려 이방인들을 가까이하고 우상을 섬기면 어떻게 될 것도 다시 한번 알려 주십니다.
이윽고 여호수아는 전에 축복과 저주의 말씀을 선포하였던 에발산과 그리심산 사이에 위치한 세겜에 백성들을 모으고 장엄한 결단의 시간을 가집니다.
먼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아브라함 때부터 주신 약속을 이루신 신실하신 분이요, 강대한 애굽과 가나안 일곱 족속을 물리치신 권능의 하나님이심을 상기시켰지요.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좋지 않게 보이거든 어떤 신을 섬길 것인지 스스로 선택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성실과 진정으로 섬길 것을 강조하고 여호와만 섬기라고 부탁합니다(수 24:2~14).
이어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다'는 여호수아의 확고한 선언 앞에 이스라엘 백성 역시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우리가 섬기고 그 목소리를 우리가 청종하리이다" 하며 거듭 맹세하였지요(수 24:15~24).
여호수아는 거듭 언약을 확인한 후에 그들이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지켜야 할 계명들을 다시 한번 가르칩니다. 그리고는 큰 돌을 취하여 증거를 세우고 각자 자신의 기업으로 돌아가게 하였지요. 이 일 후에 여호수아는 일백십 세의 나이로 뜨거운 열정과 믿음의 삶을 조용히 마감합니다(수 24:25~29).


2. 불순종으로 고난을 당하는 이스라엘

여호수아가 유언을 남기고 죽은 후에도 가나안 정복은 계속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가 없는 이스라엘은 오래지 않아 믿음의 허점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요셉 자손들은 가나안 거민들을 다 몰아내지 못했고, 유다 지파도 "… 골짜기의 거민들은 철병거가 있으므로 그들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며"(삿 1:19)라고 했으며, 스불론과 아셀, 납달리, 단 지파들도 가나안 사람들을 온전히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때로는 가나안 거민들의 저항이 너무 강해 이기지 못한 경우도 있고, 이길 힘이 있어도 이런저런 핑계로 대부분의 지파가 가나안 거민들을 온전히 몰아내지 않고 곳곳에 남겨 두었지요. 그러나 이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은 것이며, 이러한 불순종은 이스라엘에게 그대로 가시와 고통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이방 족속들과 섞여 살기를 결코 원치 않으셨습니다. 그들과 섞여 살면 쉽게 우상 숭배에 미혹돼 하나님을 멀리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여호수아와 가나안 정복 전쟁을 직접 체험한 사람들이 죽어 신실하신 하나님을 기억하지 못하게 되자 이스라엘은 이방 족속들과 결혼하기도 하고 그들의 우상을 받아들여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이스라엘을 외면하셨고 이스라엘의 역사는 끊임없이 시험 환난에 시달리는 고통의 역사가 돼 버렸지요. 온전히 순종하지 못한 이스라엘 중에서도 가장 비극적인 것은 단 지파의 경우로서 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에서 아모리 족속을 쫓아내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들이 쫓겨났습니다(삿 1:34~35).
하나님께서 주신 땅을 믿음으로 취하지 못한 단 지파는 더 쉬운 땅을 찾아 자신들의 기업으로 삼았는데 그들은 처음 그 땅에 들어가면서부터 새긴 우상을 세워 섬기기 시작했고, 수백 년 후에는 북이스라엘의 왕 여로보암이 단 지파의 땅에 금송아지 우상을 세움으로 온 이스라엘 중에서 우상 숭배의 중심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우상 숭배로 인해 이스라엘은 이방인에게 멸망당하고, 단 지파는 하나님의 인을 맞은 열두 지파 중에서 이름이 빠지고 말지요(계 7장).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을 믿음으로 취하지 못하고 약속을 저버린 나약한 신앙은 심한 우상 숭배의 패역함으로까지 연결됐고, 마침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자격조차 잃게 된 것입니다.


3. 변함없는 중심으로 순종하는 자녀를 축복하시는 하나님

이제까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모세와 함께하신 하나님, 여호수아와 함께하신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 때로부터 주신 약속을 신실하게 지켜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셨지요. 이후로도 하나님께서는 변함없이 그 약속을 이루셨습니다.
다윗 왕이나 여호사밧 왕의 시대와 같이 왕과 백성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해 계명을 지킬 때는 모든 열방 중에 뛰어나게 하셨습니다. 반대로 하나님을 저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악행을 할 때에는 하나님께서도 이스라엘을 외면하심으로 전쟁과 기근 등으로 큰 어려움을 당해야 했지요.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하나님의 모든 자녀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무엘상 2장 30절 후반절에 "…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 말씀한 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녀가 그 사랑을 입으며 하나님을 버리는 사람은 하나님께서도 그를 버리실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변함없는 중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어떤 유혹이나 핍박에도 상관없이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는 자녀들을 얻기 위해 오늘날도 인간 경작을 하고 계십니다. 이런 자녀들을 찾아 이 땅에서나 천국에서나 마음껏 축복을 주시고자 지금도 변함없이 간절히 기다리시지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가나안 정복사를 한 마디로 축약하면 믿음과 순종, 그리고 헌신의 역사입니다. 곧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고 예비하신 가나안 땅은 오직 믿음으로 바라보고 믿음의 고백을 하며 행군할 때 얻어질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한 여호수아와 갈렙이 약속의 말씀을 믿고 생명 다한 충성으로 나온 것처럼 헌신은 곧 믿음과 순종의 발로입니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께서는 '거룩하고 성결'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가나안 땅을 향한 여정 가운데 성결 운동은 반복적으로 나타났지요.
이 땅에서 우리의 삶은 나그네 삶이요, 천국에 이르기까지는 끊임없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과 대항하여 싸워가는 과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설령 우리 앞에 어떤 장애물이 있다 해도 견고하며 흔들림이 없이 온전히 하나님을 믿는 정한 마음을 소유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변함없이 믿으며 담대한 믿음의 행함 가운데 온전한 열매를 얻을 때까지 그 행군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항상 여러분의 삶 가운데 함께하시며, 마침내 아름다운 천국에서 영생복락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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