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평소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이비인후과에서 검사를 받았고 '선천성 난청'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사는 이런 불편이 계속되면 결국 보청기를 착용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특히 중간 정도 크기의 목소리나 말의 끝부분이 선명하지 않아 잘못 알아듣거나 다시 물어볼 때가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답답했고 상대방에게도 미안했습니다. ...
지난 2월 18일 오전 10시 50분경, 저는 천안시 동안구 신대방 지하차도 입구 교차로에서 유턴하기 위해 신호대기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건너편 교차로에서 졸음운전으로 보이는 대형 화물차가 갑자기 과속으로 질주해 앞차(산타페)와 충돌한 후 제 차(카렌스) 앞으로 돌진했지요.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에서 저는 그저 "아버지 하나님!"만 외치며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대형 화물차는 날아오듯 돌진해 제 차를 들이받았고, "꽝!" 하는 굉음과 함께 유리 파편들이 승용차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차 밖으로 나오려 했지만 운전석과 조수석 문이 열리지 않아 동승한 직원과 함께 뒷문을 통해 간신히 밖으로 빠져 나왔지요. 차는 운전석 쪽 문의 유리가 깨지고 문짝 절반이 뜯겨 나갔으며 앞바퀴는 차대가 부러진 상태로 주저앉은 상황이었습니다. 뒷문은 마치 종이가 구겨진 것 같았지요. 하지만 놀랍게도 저희는 병원검사 결과, 온몸에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이 사고로 범사에 감사치 못했던 신앙을 돌아보며 회개했습니다. 대형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시고 참된 신앙을 갖도록 축복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