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평소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이비인후과에서 검사를 받았고 '선천성 난청'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사는 이런 불편이 계속되면 결국 보청기를 착용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특히 중간 정도 크기의 목소리나 말의 끝부분이 선명하지 않아 잘못 알아듣거나 다시 물어볼 때가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답답했고 상대방에게도 미안했습니다. ...
말레이시아, 태국, 페로제도, 덴마크에서 28명의 농아 성도가 '2015 만민 하계수련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평소 인터넷 화상을 통해 매일 밤 다니엘철야 기도회에 참석해 기도하며 아침 금식으로 수련회를 준비해 왔지요.
지난 8월 3일, 수련회 첫날 교육 후 이어진 은사집회 시 강사 이재록 목사님께서 단에서 성도들의 질병 치유와 마음의 소원 응답을 위해 기도해 주실 때였습니다. 수화통역으로 기도받던 농아들이 술렁거리기 시작했지요. 소리를 듣게 된 것입니다.
어떤 이는 사자가 '어흥!' 하는 것처럼 소리가 들렸다고 하고, 어떤 이는 자신의 귀를 가리키며 "이상해!"라고 수화로 말했습니다. 당회장님의 기도로 27명의 귀가 열린 것입니다. 그 중에는 이미 본국에서 당회장님의 화상 기도로 귀가 열렸는데, 이때 더 잘 듣게 된 성도들도 있지요.
선천성 농아인 레우 카 룩 형제는 다니엘철야 기도회 끝에 해 주시는 당회장님의 영상 기도를 받으면서 귀가 열리기 시작했는데, 이번 수련회에 참석해 이전보다 더 크게 양쪽 귀에 소리가 들린다며 너무 행복해합니다. 숙 펭 크후 성도 또한 이제는 목소리까지 구분된다며 은혜와 감동이 넘칩니다. 메이프린드 웨이헤 한센 성도는 찬양이 어떤 곡인지 분별되고 전철을 타면 전차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
정상인들은 농아들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당회장님께서는 농아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다 아시고 간절히 기도해 주셨지요. 목자의 권능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농아가 성결의 복음을 알고 나오기를 기도하며, 농아들의 세계 교구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