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평소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이비인후과에서 검사를 받았고 '선천성 난청'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사는 이런 불편이 계속되면 결국 보청기를 착용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특히 중간 정도 크기의 목소리나 말의 끝부분이 선명하지 않아 잘못 알아듣거나 다시 물어볼 때가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답답했고 상대방에게도 미안했습니다. ...
2015년 3월, 저는 할머니의 인도로 몽골에 있는 만민교회에 등록하여 신앙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성도입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체험하는 축복된 일이 있었는데 지난 11월 20일, 오후 6시경의 일이었습니다.
택시를 잡으려고 친구와 함께 서 있던 저는 갑자기 후진하던 대형 화물차에 부딪혀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미처 저를 보지 못한 운전기사는 엑셀을 밟으며 제 위로 지나가려고 했지요. 나중에 들어보니 운전기사는 '바퀴에 무슨 큰 돌이 걸렸나보다.'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당시 저는 임신 3개월이었고, 그 순간 '이렇게 죽는구나.'라고 생각하면서도 태중에 있는 아기만은 살려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순간에 벌어진 상황에 너무 당황하고 놀란 친구는 급히 사태를 수습하고 저를 병원으로 수송하였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제 몸은 물론 태아에게도 아무 이상이 없었지요. 할렐루야!
그날 사고 현장에서 저를 지켜본 친구와 병원의 담당 의사는 "세상에 이런 일이 있다니, 정말로 신기하네요!"라며 아주 놀라워하였습니다.
그 뒤 저는 하나님께서 죽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저를 살려주셨을 뿐 아니라 제 기도를 들어주심으로 아이까지 보호해 주셨다는 사실에 너무 감사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크게 느끼며 산 믿음을 갖게 되었지요. 사고 많은 세상에서 불꽃같은 눈동자로 지켜 주신 아버지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