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평소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이비인후과에서 검사를 받았고 '선천성 난청'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사는 이런 불편이 계속되면 결국 보청기를 착용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특히 중간 정도 크기의 목소리나 말의 끝부분이 선명하지 않아 잘못 알아듣거나 다시 물어볼 때가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답답했고 상대방에게도 미안했습니다. ...
"칠십 평생 안 들리던 왼쪽 귀가 뻥 뚫리고 눈까지 밝아졌어요!"
저는 여덟 살이 되던 해에 열병을 앓은 뒤 왼쪽 귀로는 소리가 아예 들리지 않게 되자 친구들하고 어울리지도 못하고 혼자서 많이 울었습니다. 이후 동생들을 돌보느라 학교도 제대로 못 다니고 열아홉 살에는 대구로 시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