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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면] NEWS [2면] 생명의 말씀 [3면] 신앙상담 [4면] 간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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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면] 생명의 말씀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 왕이여 원컨대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치 아니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의 앞에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

(다니엘 6:19~23)

당회장 이재록 목사

 

만일 내가 잘못하지 않았는데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거나 억울하게 누명을 덮어 썼다면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까요? 억울함을 호소하며 당장에 사실 여부를 가려야 할까요?

지혜롭고 선한 사람이라면 설령 불이익을 당한다 해도 상대를 해롭게 하거나 악으로 대응하지 않습니다. 진실이 밝혀지기까지 때를 기다리며 선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지요. 하나님께서는 살아 계셔서 반드시 선한 사람의 손을 들어 주신다는 사실을 믿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은 '선을 좇아 정도를 걸으면 혹시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염려하지 않았습니다.

 

1. 신앙의 절개를 지킨 다니엘

주전 605년에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이 남 유다를 침략했을 때, 유다 귀족이었던 다니엘은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융화정책의 일환으로 느부갓네살 왕은 포로들 중에 흠 없고 아름다우며 모든 재주를 통달하고, 지식을 구비해 학문에 익숙한 소년들을 왕궁에 등용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3년 동안 갈대아 학문과 언어를 배우게 하고 왕의 진미를 먹게 했습니다. 그 소년들 중에 다니엘과 세 친구도 있었지요.

그런데 왕의 진미에는 우상의 제물로 드려진 음식이나 하나님께서 '가증하다' 하신 짐승의 고기가 있었습니다. 이런 것들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 다니엘은 감독자에게 제안을 했습니다. 즉 10일 동안 채식을 할 테니 왕의 진미를 먹은 소년들과 누가 더 나은지 비교해 보라는 것이었지요.

과연 10일 후에 보니 다니엘과 세 친구의 얼굴이 다른 소년들보다 더욱 빛나고 윤택했습니다. 이로 인해 그들은 우상의 제물을 먹지 않아도 됐습니다.

포로 신분으로 왕이 지정해 주는 음식을 거절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또한 온통 이방 문화로 가득한 나라에서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을 철저히 배척하고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은 사랑과 믿음이 없으면 할 수 없지요.

하나님께서는 신앙의 절개를 지킨 다니엘과 세 친구가 얼마나 기쁘셨던지 왕궁에 등용되게 할 뿐 아니라, 지식과 학문과 재주를 주셨습니다. 다니엘에게는 모든 이상과 몽조를 깨닫는 능을 더해 주셨지요.

 

2. 자신을 모함해 죽이려는 자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은 다니엘

다니엘이 민첩하고 방백들이나 다른 총리들보다 뛰어남으로 다리오 왕은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총리들과 방백들은 시기하며 다니엘을 무너뜨리려 합니다. 다니엘이 윤리적 면이나 국법을 어긴 일이 없는지 찾았지만 아무 흠도 발견하지 못했지요.

그래서 신앙적인 것으로 다니엘을 책잡고자 계략을 꾸밉니다. 즉 '30일 동안 누구든지 왕 외에 어느 신이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는다'는 금령을 왕에게 제정하게 하지요. 다니엘이 하루에 세 차례씩 하나님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을 향해 창문을 열어 놓고 기도하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은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변함없이 하나님께 기도했고, 결국 법을 어긴 죄목으로 사자 굴에 던져졌습니다. 다니엘은 왕의 신임을 받았기 때문에 사전에 악한 무리들의 계략을 왕에게 고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으려는 선한 마음이 있었기에 왕에게 고하지 않았고 악한 무리들에게 대항하지도 않았습니다.

설령 자신을 모함하는 이들로 인해 해를 받아 생명을 잃게 될지언정 자신의 입장에서는 그들을 해할 수 없었지요. 그리고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온전히 믿었습니다. 다리오 왕은 다음 날 새벽이 되자 급히 사자 굴로 달려가 "사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너의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에게서 너를 구원하시기에 능하셨느냐!" 외쳤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다니엘이 "왕이여 원컨대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치 아니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의 앞에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는 것이었지요(단 6:21~22).

다니엘은 죽음으로부터 벗어나는 긴장된 순간에도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며 경의를 표했습니다. 보통 사람 같으면 아무리 법이라고 해도 무고한 자신을 사자 굴에 던져 넣은 왕이 서운하고 미웠을 텐데 다니엘은 악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마음 자체가 없었지요.

이처럼 선한 사람은 설령 윗사람의 실수로 커다란 해를 당할 뻔했다 해도 상대를 민망케 하는 말은 결코 하지 않습니다.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민망할 텐데 거기다 대놓고 자신의 무죄를 주장해 윗사람의 실수를 드러내는 일은 결코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럴 수밖에 없는 윗사람의 입장을 이해해 주고자 하지요.

 

3. 다니엘과 같이 무죄한 사람에게 임하는 축복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다니엘과 같이 전폭적으로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죄 때문입니다. 죄가 없으면 아무리 극한 상황에 처해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나를 지키시고, 시험이 와도 피할 길을 주실 것을 믿기 때문이지요. 어떤 불이익을 당한다 해도 하나님께서 합력해 선을 이루시고, 축복된 길로 인도하실 것을 온전히 믿습니다.

다니엘 역시 '하나님께서 자신을 구원해 주신 것은 자신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곧 죄 없는 사람에게 억울함을 당치 않게 하시는 하나님의 공의를 잘 드러내 주지요. 반대로 다니엘을 참소한 악한 자들은 처자들과 함께 사자 굴에 던져져 그들이 굴 밑에 닿기도 전에 사자가 그들을 움켜서 뼈까지 부서뜨렸습니다(단 6:24).

다리오 왕은 온 땅에 있는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사람들에게 조서를 내려 다니엘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알림으로써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했습니다(단 6:26~27). 따라서 죄가 있으면 결국 망할 수밖에 없지만, 죄가 없으면 다니엘처럼 죽음도 피해 가고 어떤 어려움이나 장애물도 물러간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4. 아무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는 사람이 되려면

다니엘은 감정이나 악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것은 상대와 부딪히지 않고 상대에게 해를 가하지 않는 것은 물론, 적극적으로 진리를 행하는 것까지 말하지요.

우리가 다니엘처럼 아무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진리에 위배되는 감정을 모두 제해야 합니다. 다니엘이 30일 동안만 기도를 쉬거나 사람들 모르게 창문을 닫고 기도했다면 사자 굴에 던져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자신의 생명과 권세를 잃는다 해도 신앙의 절개를 굳게 지켰지요.

조용히 피해 갈 수 있는 일도 적극적으로 진리를 지켜 행했고 하나님 뜻이면 생명조차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조금도 원망하거나 억울하다 하지 않았고 감사하며 모든 사람을 선대했습니다. 이처럼 양면성을 다 갖췄을 때 진정 해를 끼치지 않는 사람이라 할 수 있고 하나님 축복이 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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