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21:10~11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하나님의 영광이 있으매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같이 맑더라”

하 나님께서는 사랑을 주고받을 참자녀를 얻기 위해 인간을 창조하셨고 지금도 이 땅에서 인간을 경작하고 계십니다. 또한 경작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영원히 거할 아름다운 천국을 예비하시며 많은 사람들이 구원에 이를 수 있도록 마지막 때에 성령을 물붓듯이 붓고 계십니다. 더구나 불 같은 성령으로 놀라운 권능의 역사들을 베풀고 계시므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성령으로 영을 낳아 하나님의 마음을 닮은 참자녀가 되면 천국에서 영생복락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룩하고 온전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얼마나 닮아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했느냐에 따라서 천국에서 거하는 처소와 상급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처형을 당하실 때에 회개한 한 편 강도는 구원받을 수 있는 믿음을 지닌 것 외에는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행한 것이 없기 때문에 낙원에 거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도 바울처럼 죄를 피 흘리기까지 싸워 버리며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려서 하나님의 마음을 온전히 닮고 주어진 사명을 온전히 감당한 사람은 새예루살렘에 거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더 나아가 수정같이 맑고 아름다운 마음을 소유하고 주어진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여 많은 사람들이 새예루살렘에 거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수정같이 맑고 아름다운 마음을 소유한 사람들이 거하는 새예루살렘에 대하여 대략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의 영광이 있는 거룩하고 아름다운 성

요한계시록 21장, 22장에는 새예루살렘 성에 관한 기록이 자세히 나와 있는데 먼저, 21:2을 보면 “거룩한 성 새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했습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들을 위하여 최고로 아름답게 만들어 주신 새예루살렘 성은 눈물, 슬픔, 고통, 사망, 질병이 없고 사랑과 평화와 행복이 넘치는 곳입니다. 또한 천사들이 주인의 마음을 알아서 척척 움직여 주며 가장 평안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모든 것들이 갖추어져 있으므로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예비한 것 같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새예루살렘 성은 천국의 가장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곳이므로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빛 자체인 창조주 하나님께서 계신 곳이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신 주님께서 영광의 빛을 비추며 계신 곳이니 어두움이나 밤이 없으며 악이나 사망, 원수 마귀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21:11에 “하나님의 영광이 있으매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같이 맑더라” 기록하고 있으며, 21:23에는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췸이 쓸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취고 어린 양이 그 등이 되심이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1:12-14을 보면 “크고 높은 성곽이 있고 열두 문이 있는데 문에 열두 천사가 있고 그 문들 위에 이름을 썼으니 이스라엘 자손 열두 지파의 이름들이라 … 그 성에 성곽은 열두 기초석이 있고 그 위에 어린 양의 십이 사도의 열두 이름이 있더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새예루살렘 성에는 열두 문이 있는데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이름이 써 있고 사방에 각각 세 문씩 있습니다. 그리고 성곽에는 열두 기초석이 있는데 그 위에 예수님의 열두 사도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처럼 새예루살렘의 문들과 성곽의 기초석들에 이름을 기록한 것은 야곱의 열두 아들, 곧 열두 지파를 통해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형성되어 하나님의 뜻을 세상에 전하게 되었고, 예수님의 열두 제자를 통해 복음전파가 이루어졌으므로 이러한 사실을 기리기 위함입니다.

그러면 새예루살렘 성의 열두 기초석을 열두 가지 보석으로 꾸민 이유는 무엇일까요? 열두 보석의 영적인 의미들을 종합한 마음이 곧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요, 하나님의 마음이며, 바로 사랑의 결정체가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열두 보석의 마음을 이루게 되면 새예루살렘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1:19-20에는 열두 보석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각각의 보석에 대한 영적인 의미를 살펴볼 때에 자신의 마음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첫째 기초석인 벽옥은 믿음을 나타내고, 둘째 기초석인 남보석은 진리에 비추어 ‘옳다’ 하는 것은 어떤 유혹이나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결코 흔들리지 않는 진실 자체의 곧음, 절개를 의미합니다.

셋째 기초석인 옥수는 결백과 희생적인 것을 뜻하며, 넷째 기초석인 녹보석은 정의롭고 깨끗함을 나타냅니다. 다섯째 기초석인 홍마노는 충성을, 그리고 여섯째 기초석인 홍보석은 열심과 정성,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이루기 위한 열정적인 사랑을 의미합니다.

또한 일곱째 기초석인 황옥은 어떤 사람이라도 이해하고 용서하는 자비를 뜻하고, 여덟째 기초석인 녹옥은 범사에 오래 참는 것을 말하며, 아홉째 기초석인 담황옥은 다투지도 들레지도 아니하는 양선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열째 기초석인 비취옥은 절제를, 열한째 기초석인 청옥은 흠도 티도 없는 마음의 청결함과 거룩함을 의미하며, 열두째 기초석인 자정은 아름답고 온유한 것을 의미하는데 영적인 온유는 온화하고 포근하며 부드러워서 모든 사람을 포용하는 덕스러운 마음이지요.

요한계시록 21:16-18을 보면 “그 성은 네모가 반듯하여 장광이 같은지라 그 갈대로 그 성을 척량하니 일만 이천 스다디온이요 장(長)과 광(廣)과 고(高)가 같더라 … 그 성곽은 벽옥으로 쌓였고 그 성은 정금인데 맑은 유리 같더라” 했습니다.

이를 통해 새예루살렘 성의 모양과 크기를 대강 알 수 있는데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일만 이천 스다디온(6천 리)으로서 크고 높은 정육면체 모양이며 위, 아래 사면 어디서 보나 네모 반듯하다는 사실입니다.

새예루살렘 성에는 크고 높은 성곽이 있는데(계21:12) 벽옥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영적으로 믿음을 의미하는 벽옥으로 성곽, 곧 성의 둘레를 만든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이 있어야 새예루살렘 성에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또한 새예루살렘 성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으로 되어 있는데 정금은 불순물이나 다른 요소가 조금도 섞이지 않은 순금으로서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영적으로 부귀와 권세를 의미하는 정금으로 성벽을 만드신 이유는 새예루살렘이 변치 않는 믿음으로 천국을 소망하며 마음의 성결을 이루고 주어진 사명을 온전히 감당할 때 영원토록 영광을 누릴 수 있는 곳임을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요한계시록 21:21을 보면 “그 열두 문은 열두 진주니 문마다 한 진주요 성의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이더라” 했습니다.

그러면 새예루살렘의 열두 문이 진주로 되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진주는 조개의 부드러운 살에 모래와 같은 단단한 이물질이 들어와 심한 고통을 받을 때 그것을 견디기 위해 내뿜는 진액이 굳어진 것입니다.

이처럼 새예루살렘은 진주처럼 아름다운 믿음을 지닌 사람들이 모든 시험을 인내하고 견딤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임을 나타내기 위하여 진주문을 만드신 것입니다. 그래서 새예루살렘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진주문을 통과할 때마다 새예루살렘에 들어오기까지 믿음의 여정들이 생생하게 떠올라 더욱 기뻐하고 감사하게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새예루살렘 성의 길을 맑은 유리같은 정금으로 만드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땅에서 더러운 죄악을 모두 벗어 버리고 마음의 성결을 이루며 정금 같은 믿음을 소유하여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한 사람들이 새예루살렘에 들어갈 수 있음을 말해 주기 위함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새예루살렘에 들어온 사람들이 정금길을 걸으면서 이 세상에서 죄를 싸워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온 일들을 되새길 수 있도록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해 놓으셨습니다. 길 자체가 꽃으로 되어 있어 꽃 위를 걸어가도 꽃이 상하지 않고 오히려 꽃들이 기뻐하며 진한 향기를 발하게 됩니다. 이는 새예루살렘에 들어온 사람들을 환영하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2:1-2을 보면 “또 저가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생명수 강은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흘러나오기 시작해서 천국의 가장 변두리인 낙원까지 돌고 다시 흘러 하나님의 보좌로 들어오며 만물을 소성케 합니다.

그래서 천국의 길 가운데로 흐르는 생명수 강은 수정같이 맑고 깨끗하며 오염이라는 것이 없으며 강의 좌우에는 아름다운 금모래 은모래 사장이 펼쳐져 있습니다. 천국의 모래는 원형으로 매우 부드럽기 때문에 아무리 모래사장에서 뒹굴고 뛰어놀아도 전혀 해를 입지 않습니다.

또한 금이나 보석으로 갖가지 무늬를 놓은 벤치들이 길가에 있어서 성도들이 그 곳에 앉아서 쉬며 놀게 되는데 천사들이 수종을 들어 줍니다. 천사들은 말로 지시하지 않아도 주인의 마음에 맞도록 시중을 들며 원하는 바를 척척 알아서 해 줍니다.

뿐만 아니라, 생명수 강의 좌우에는 온갖 기화요초 (琪花瑤草)와 새, 곤충과 짐승들이 있어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을 주인으로 섬기며 서로 사랑을 주고받습니다. 또한 열두 가지 실과를 맺는 생명나무가 있어 달마다 다른 실과를 맺히게 되는데 씨가 없고 먼지나 더러움이 없으므로 껍질을 까거나 씻지 않아도 먹을 수 있습니다. 천국에서는 먹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으나 먹으면 그만큼 기쁨과 충만함이 더하게 되지요.

이처럼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흘러 나오는 생명수 강과 생명나무가 있는 새예루살렘에 들어가려면 죄악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 22:14에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저희가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 교훈하시는 것이지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거룩한 성 새예루살렘은 이 땅에서 경작받은 사람들이 주님의 성품을 닮아 열두 기초석을 이루고 있는 보석처럼 빛나고 아름다운 마음을 이루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아 신속히 모든 죄악을 버리고 새예루살렘의 소망이 넘쳐나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성결을 이루며 주어진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는 착하고 충성된 자녀가 되어 하나님의 칭찬을 받을 뿐만 아니라 빛나고 아름다운 새예루살렘에서 영생복락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217호 | NEWS | 생명의 말씀 | 특집1 | 특집2 | 특집3 | 특집4 | 만화로 보는 지혜의 샘 |신앙상담 ]
| 만민중앙소식 처음으로 | 지난호 보기 | 만민 홈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