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대부분 무엇인가를 처음 시작할 때는 대단한 각오와 더불어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새해엔 이 일을 꼭 이루어야겠다.’ ‘새 학년이 시작되면 이렇게 공부해야지’ 등등 꿈과
비전을 갖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지만 며칠 혹은 몇 달쯤 지나면 처음 각오를 잊어버리고 흐지부지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확신도 없는 가운데 다른 사람의 말만 듣고 끼어 들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으며, 앞뒤 상황을 살피지
않고 너무 성급하게 결정하고 취해 나가다가 일을 오히려 허술하게 이루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서 믿음으로 기도한다면 결코 실패하지 않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응답해 주시되 우리가 더 깨끗한 그릇, 큰 그릇을 준비하는 만큼 더욱 신속하게 역사하시고 영광을 받으십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한 걸음 한 걸음 하나님만 의뢰하면서 나아갈 때에 처음에는 더딘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 결과는
사람이 상상하지 못할 축복으로 나타나서 하나님께 영광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대망의 새해를 맞아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함으로 반드시 꿈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잠언 3:5)
글 / 이재록 목사
경향신문 연재중인 「길」 칼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