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6월, 광주만민교회에서 신앙의 첫발을 내딛은 후 지금에 이르기까지
안내, 헌금위원으로 봉사하면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섬김과 희생의 삶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지나온 삶이 결코 평탄하지만은 않아 평생 제대로 된 직장 한 번 가져보지 못하고
식당일, 노점상, 파출부 등 궂은 일만 하며 살아왔지만 선행은 멈추질 않았다.
일당(日當)을 받아 근근이 생활을 꾸려 나가면서도 세인들의 발길이 뜸한 경로당,
양로원을 찾아가 소외되고 외로운 노인들을 마치 자신의 부모처럼 섬겼다.
또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도 남달라서 교회신문인 「만민중앙소식」지를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쥐어 드리고 혹시라도 읽지 못할 새라 꼼꼼히 읽어 주며 전도하기를
잊지 않았다.
2004년 1월, 광주만민교회 최우수 안내, 헌금위원에 선정되었으며 평소 변함없는
선행에 감동받은 분의 배려로 광주광역시 공무원교육원 구내식당에서 근무하는 정식
기능직 공무원으로 특별 채용되었다.
명예퇴직과 정리해고 바람이 거세게 불어 실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때에 47세로
젊은 사람들도 쉽지 않은 공무원이 되는 축복을 받은 것이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