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낫고자 하느냐
“거기 삼십팔 년 된 병자가 있더라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예수께서 가라사대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그 사람이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가니라”
(요한복음 5:5-9)

당회장 이 재 록 목사
우리는 인생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만납니다. 사업터나 일터에 문제가 생기고 가정에 시험 환난이 오거나 중한 질병에 걸리기도 하지요. 또한 자신에게 간절한 소망이 있지만 환경이나 형편이 안 되어 이루지 못하는 안타까움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관하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내려놓는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요한복음 5장 6절에 예수님께서는‘네가 낫고자 하느냐’ 하고 물으십니다. 이는 육체적 질병뿐 아니라 인생의 모든 문제를 말하며, 하나님 능력으로는 무엇이든지 해결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로부터 응답을 끌어내릴 수 있을까요?
1. 하나님 능력을 믿고 간절히 소원
하며 예수님께 나와야 합니다
요한복음 5장에는 병 낫기를 간절히 원하던 38년 된 병자가 치료되는 내용이 나옵니다.
어느 날 베데스다 못가에 38년 된 병자가 누워있는 것을 보신 예수님은 그의 병이 오랜 줄을 아시고‘네가 낫고자 하느냐’하고 물으시지요. 간절히 낫기를 원하나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없음을 고백하는 병자에게 예수님은“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말씀하십니다. 그러자 그는 곧 나아서 걷지요. 간절한 소원이 하나님 아들인 예수님을 만나 응답된 것입니다. 이처럼 아무리 중하고 오랜 병이라도 하나님께서 역사하면 순간에도 치료됩니다.
따라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면 하나님 능력을 믿고 간절히 소원하며 예수님께 나와야 합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해 하나님 자녀가 되면 하나님은 그 자녀에게 응답해 줄 의무가 있고, 자녀에게는 하나님의 약속 된 말씀이 있기 때문에 구하고 응답받을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2. 죄의 담을 헐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하나님의 자녀가 응답받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요한복음 5장 14절에서 예수님은 38년 된 병이 치료된 병자에게“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말씀하십니다. 이는 죄를 지으면 하나님이 지켜 주실 수가 없기 때문에 질병이 다시 틈타서 전보다 더 심한 것이 생긴다는 말입니다.
마가복음 2장 5절에서도 예수님이 들것에 실려 온 중풍 병자를 치료하실 때에 가장 먼저 하신 말씀이“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였습니다. 그 다음에“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하니 일어나 걸어갔지요. 죄로 인해 질병이 왔기 때문에 예수님은 먼저 그의 믿음을 보고 죄 문제를 해결하신 것입니다.
이렇듯 아무리 하나님 능력을 믿고 나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도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힌 죄의 담이 있다면 결코 응답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면 과연 어떠한 것이 죄가 되는 것일까요?
1) 하나님을 믿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지 않은 것
요한복음 16장 9절에“죄에 대하여라 함은 저희가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하여 하나님을 믿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지 않은 자체를 죄라고 말씀하십니다.
전도해 보면 많은 사람이 자신은 양심적으로 살았기 때문에 죄가 없고, 예수 믿을 필요도 없다고 합니다. 이는 무엇이 죄인지조차 모르는 영적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지요. 그 속에 진리가 없으니 진정 옳고 그른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없고 참된 선과 악, 그리고 의를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선하게 살았다고 자부하더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후에는 말씀 속에서 자기에게 선한 것이 없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죄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했더라도 말씀에 비추어 보면 옳지 않은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2) 사랑치 않은 것
하나님 자녀는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다(요일 4:11) 했고, 원수를 사랑하라(마 5:44) 했습니다. 그런데 원수를 사랑하기는커녕 형제도 미워한다면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이지요.
예수님은 아무 죄도 없지만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므로 인류의 죄를 대속했습니다.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며 온갖 고난을 받은 주님을 생각하면 어찌 사랑치 못할 사람이 있겠습니까. 더구나 형제를 사랑치 않고 미워하며 용서치 못한다면 큰 죄가 됩니다(요일 3:15,마 18:35).
그러므로 설령 형제가 이유 없이 나를 헐뜯고 미워한다 해도 구원의 은총을 베푸신 주님의 사랑을 생각하며 사랑의 기도를 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긍휼과 자비를 베풀며 간구와 기도에 신속히 응답하십니다.
3) 계명을 지키지 않은 것
요한복음 14장 21절에“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했습니다.
요한일서 3장 21, 22절에는“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했지요.
따라서 계명을 지키면 하나님 사랑을 받아 구하는 대로 응답받습니다. 기도해도 응답받지 못한다면 계명을 지키지 않은 죄의 담 때문임을 알아야 합니다.
4) 욕심으로 기도한 것
고린도전서 10장 31절에“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했고, 야고보서 4장 2, 3절에는“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한 것을 반드시 이루며 믿고 구하는 사람에게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하나님 영광을 위하여 믿고 구하기 때문에 무엇이든지 구하는 대로 응답받아 영광 돌리지요.“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 6:33) 했습니다. 즉 무엇을 먹고 입을까 염려할 것이 아니라 먼저 영혼 구원과 자신의 성결을 위해 기도함으로써 하나님을 기쁘게 할 때 하나님은 응답하시는 것입니다.
5) 의심하며 기도한 것
하나님은 믿음으로 기도하는 것을 기쁘게 받으십니다(히 11:6). 믿음을 내 보인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응답하셨고, 이방인이라도 큰 믿음을 내 보이면 주님이 칭찬하지만 제자라도 믿음이 적으면 책망했습니다.
야고보서 1장 6, 7절에도“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했지요.
믿음은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이라면 그 말씀을 믿고 행하며, 신뢰하는 만큼 하나님 사랑을 받아 신속히 응답받습니다.
6) 하나님 앞에 심지 않은 것
갈라디아서 6장 7절에“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했습니다. 기도로 심으면 심은 만큼 응답되고, 속사람이 강건해지며 영혼이 새로워집니다. 몸이 약한 사람은 모든 예배에 열심히 참석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충성 봉사로 심으면 강건한 복을 얻지요. 또한 물질로 심으면 어려움이 없도록 넉넉히 채워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잠언 8장 17절에“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하신 대로 하나님을 간절히 찾을 때 만나 주십니다. 혹여 하나님과 나 사이에 담은 없는지 자신을 돌아보아 발견하는 대로 신속히 헐어야 합니다. 그런 뒤 구할 때에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여러분 모두 구하는 것마다 응답되어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한 축복을 마음껏 받아 누리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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